챕터 1000

"사진 좀 찍어주실래요?"

엘리자베스가 주변을 둘러보고 있을 때 누군가 갑자기 그녀를 불렀다.

엘리자베스가 돌아보니 키가 크고 마른 소년이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. 그 뒤에는 한 소녀가 기다리고 있었다.

엘리자베스는 고개를 끄덕이며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카메라를 받으려 했다.

알렉산더가 물었다. "제가 해도 될까요?"

소년은 잠시 망설이더니 두 사람을 번갈아 보고 미소를 지었다. "그것도 좋아요."

하지만 그는 분명히 망설이고 있었다.

엘리자베스가 미소를 지었다. "제가 할게요. 제 사진 실력이 튜더 씨보다는 좀 나을 수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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